협회 본부

인양된 세월호를 어찌할거냐?

작성일 : 2017-03-27 21:00

요즈음 행복강사인 나의 마음은 한결 가볍다. 3년간 대한민국 국민들의 가슴에 커다란 아픔이었고 무거운 짐이었던 세월호 침몰 관련 미귀가자 9명을 이제는 수습할 기회가 되었기 때문이다. 세월호에 승선했던 476명 가운데 172명만이 생존하여 돌아왔고 시신으로 돌아온 사망자가 295명, 그리고 여전히 9명이 실종 상태였기에 세월호의 인양성공은 가장 먼저 유가족들의 아픔을 달래는데 조금이라도 기여하기를 기대해 본다.

 

세월호 인양관련 언론 발표를 보면 조만간 목포로 이동하여 1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세월호현장수습본부가 주도하는 방역과 세척, 내부 안전도 검사를 하게 된다고 한다. 그러고 나면 조사인력을 투입해 미수습자를 수색하고, 선체조사위의 주도 아래 현장검증 등 침몰 사고원인을 규명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 어려운 심해에서의 인양도 성공한 상태에서 굳이 세월호를 절단하여 똑 바로 세우는 방식을 해수부가 유력하게 검토한다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 캄캄하고 물살이 거센 40미터 깊이의 심해에서도 끄집어 올렸는데, 편편한 육지에서 세월호를 바로 세우는 방법이 과연 없단 말인가? 왜 굳이 국민들에게 또 다른 의혹을 주면서까지 선체를 훼손하는 무모한 정책을 펼치려는지 쉽게 납득되지 않는다. 모쪼록 어리석은 결정으로 국민들에게 또 다른 의혹을 만들어 국민들을 대립적 구도로 몰아가지 말고 인내심으로 포용하며, 마지막까지 거시적 관점에서 순리대로 일을 진행하기 바란다.

 

더불어 필자는 세월호 이후에 관하여 다음과 같이 제안하고 싶다. 우선 거대 선박의 침몰사건과 관련하여 미국 정부와 미국민들의 현명한 선택 방법을 본보기로 삼을 것을 권한다.

 

1941년 일본의 함대에서 출격한 항공기에게 진주만에 정박 중에 공격당한 미 해군은 18척의 함선이 침몰되거나 파괴되었고 23,00명의 군인이 현장에서 사망하였다. 생각지도 못했던 어처구니없는 참상이 발생한 것이었다. 미국은 즉각 그 사태 원인을 확실히 규명했고 2차 세계대전에 참전하여 일본을 공격했으며 핵폭탄까지 투하하여 최종적으로 일본의 항복을 받아내었다. 한 편으로는 진주만의 침몰 현장을 그대로 보존하고 그것으로만 아니라 진주만전쟁기념관으로 만들고 전 세계인들에게 진주만의 참상을 알리며 역사적 교훈을 삼고 있다.

 

우리도 이 아픔을 세월호로 인해 겪고 있다. 지금까지 1,020억원이 넘는 비용이 지출되었다. 앞으로도 더 많은 비용이 지출될 것은 자명한 일이다. 뜨거운 감자가 된 세월호를 이제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하여 국민적 합의를 거쳐 현명한 대안을 내려야 할 시점이다. 지금은 우리 국민이 감당해야 하는 엄청난 경제적 지출이다. 그러나 지혜롭게 생각하면 대한민국을 튼튼한 나라로 세우는데 더 큰 기반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필자는 세월호와 관련하여 생명존중과 안전의식을 고취시키고 교육하는 기념관과 생명존중기념공원을 만들 것을 제안한다. 물론 세월호를 훼손하지 말고 기념공원에 바로 세워 보수하고, 세월호 선실 내부에 전 세계인들이 입장하여 관람하도록 하며, 선실 내부에 추모기념관도 만들 것을 제안한다. 그리고 그 주변에 숙박시설을 갖추어 청소년들의 수학여행을 경유토록 교육부가 권장하여 생명존중을 위한 안전의식의 중요성을 어려서부터 실물교육을 토대로 가르치는 것이 정말 필요하고 의미있는 수학여행이라고 제안한다. 또한 기념관에서는 입장료와 수익사업을 벌려 그 수익금을 의미 있는 복지 분야에 재투자하는 방식으로 활용할 것을 강력히 제안한다.

 

이로 인해 당연히 지역경제도 회복될 것이며, 궁극적으로는 국민들의 심각한 국론분열도 하나 되게 하는데 세월호 기념관이 일조하는 세옹지마같은 귀한 공간이 될 것이다. 바로 이러한 후속 대책이 304명이나 되는 숭고한 생명들의 넋을 위로하고 온 국민이 반면교사를 삼게 되는 산교육으로서 가치 있는 일임을 확신하고, 한국강사총연합회 대표이며 국민행복강사라는 자격으로서 필자는 제안하는 것이다.

 

분명히 기억할 것은! 인양된 세월호는 고철 덩어리도 아니며 골치 덩어리도 아니라는 사실이다. 진주만 참패를 겪은 미국이 세계최대 강대국이 되었듯이, 세월호는 대한민국을 하나로 만들고 국운을 상승시키는 황금알이 될 수 있다. 그리고 국론분열의 화근이 되어서도 안 된다. 대한민국 모든 국민들의 관심을 3년간 하나로 모았던 실체이기 때문에, 세월호가 갖고 있는 그 유무형의 에너지를 국운상승의 방향으로 잘 몰아가는 현명함을 기대해 본다.

 

한국강사총연합회 대표 김용진 행복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