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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행복한 추석 명절 만들기 전략은?

작성일 : 2020-10-01 14:44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코로나 블루가 오랜 전통 명절 풍습도 바꾸고 있다
온라인 문화의 확산으로 인간미가 상실되는 단절의 시대를 만들고 있다
난국을 타개하려면? 행복한 세상 만들기 프로그램이 작은 대안이 될 것!

 

김용진 교수

국제웰빙전문가협회 협회장

행복 코디네이터 창시 및 전수 수퍼바이저

북경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 인문학교수

'행복한 세상 만들기' 캠페인 진행자

 

코로나 블루가 세상을 바꾸고 있다.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단절과 고립의 시대로 말이다. 특히 2020년 추석 명절을 맞이한 대한민국 국민 모두에게 코로나 팬데믹은 불편하고 불쾌한 절기로 조상대대로 이어온 오랜 전통문화까지 확실히 초토화 시키고 있다.

 

우리 협회의 행복 코디네이터 책임교수들의 활발히 펼치고 있는 '행복한 세상 만들기-범국민우수기관 선정'을 위해 잘 알려진 재래시장을 방문한 어제 나는 코로나 사태가 이렇게나 심각하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 이른바 대목의 실종이다. 거리는 한산했고 인파는 뚝 끊겼고, 상인들의 이마에는 근심이 가득했다.

 

도무지 밝은 모습과 활기찬 기운이 넘쳐나던 추석 명절 대목은 그 먼 옛 추억으로만 가물거리고 있을 뿐이었다. 길바닥에 힘없이 축 늘어져 짖지도 않는 멍멍이처럼 우리네 삶터에는 죽음의 그림자가 가득한 듯 보였다. 생기가 사라진 칙칙한 골목...

 

추석 대목이 사라진 칙칙한 재래시장 모습
추석 대목이 사라진 칙칙한 재래시장 모습

 

주관적 안녕감이나 강점 등과 같은 긍정심리 강화를 통해 행복한 삶을 살아가도록 코디하는 행복 코디네이터로서의 본능이 살아난 걸까? 가슴이 많이 아팠다. 절망의 눈빛으로 쳐다보는 상인들과 축 늘어진 어깨로 걸어가고 있는 시민들의 뒷 모습을 보면서 코로나 19가 이렇게나 우리 사회를 한 순간에 무너뜨리고 있구나를 생각하니 과학시대 인간의 무기력함이 이렇게나 크다는 것을 절감할 수 있었다.

 

이번 추석에는 차례를 생략하는 기이한 상황이 상식화 되고 있다. 부모가 생존시의 효만 아니라 사후에도 상례(喪禮)와 제례(祭禮)를 지내는 것이 인간의 도리라고 믿는 유교의 효사상도 먹통이 되고 있다. 제사 후의 음복을 통해 친지와 이웃 간에 화목하고 소통의 기회로 삼는 행사도 사라지고 있다.

 

이런 의식은 비단 유교문화만 아니다. 불교의 교리서인 '백장청규(百丈淸規)'에서는 차를 끓여 나눔으로서 부처와 중생, 중생과 중생 간의 동질화 되는 효과를 누리는 것이 추석 명절의 차례라고 가르치고 있다. 실제로 신라 경덕왕이 차를 부처에게 올리고 사대부에서는 조상의 사당에 차를 올렸다는 기록이 있다. 6법공양물인 향·초·꽃·차·과일·밥을 올리고 국·3색나물·3색 과실로 제사를 지낸 후 음복하며 덕담을 나누는 불교의 풍습도 역시 소통과 화목이 그 중심에 있다.

 

천주교도 그렇다. 일제시대에 조상제사를 미신행위로 간주하고 금지한 적도 있었고, 이러한 것이 박해의 주요 원인이 되기도 했다. 1939년 교황 비오 12세에 의해 조상제사를 민속의식으로 보고 가톨릭 교리와는 무관하다고 함으로서 가톨릭에서는 유교적 전통에 따른 제사의 일부분은 허용되고 있다. 기독교는 추석을 추수감사절과 관련시켜 축제로 활용하고 있다. 하나님과 교회 신자들과의 즐거운 소통을 목표로 하는 추석 절기를 재해석하고 있다. 물론 유교식 제사는 허용하지 않지만 말이다. 

 

행복은 관점과 습관의 변화가 필요하다. 행복은 경영해야만 되는 결과물이다. 행복 코디네이터로서 영세상공인 및 사업자, 기업인, 단체, 종교기관 등과 '행복한 세상 만들기' 캠페인을 적극 진행하는 이유도 이렇게 활발한 소통이 이루어지던 추석명절의 실종이 결국 우리 사회를 절교시키고 파멸케 하는 날벼락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스티브 윈은 "돈은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지 못한다. 사람이 사람을 행복하게 만든다"고 했다. 코로나 블루로 침체기에 접어든 인간관계의 단절을 회복하고 살맛 나는 세상으로 치유하는 운동이 절대 필요하다. 이러한 운동은 국가나 정부가 주도적으로 할 수 있지만, 결국은 민초의 힘으로 힐링이 가능하다. 민초가 주체이며 또한 궁극적으로는 치유가 필요한 당사자이기 때문이다. 

 

행복코디네이터총연합회(행코총/회장 김동호) 소속인 45명의 행복 코디네이터 책임교수는 '행복한 세상 만들기-범국민우수기관'을 1차 선정하고, 협회 행복본부로 추천하여 심사후 선정되면, 예쁜 현판을 해당 사업장에 부착하여 이 멋진 일을 홍보하는 일도 하고 있다. 반응이 참 좋다. 해당 사업장의 분위기도 활기차게 바꿀 뿐더러, 사업장 직원들의 사기도 높아지고, 또 사업장(기관)의 이미지도 급상승하기 때문이다. 이미 회덕침례교회(담임목사 김동호), 애터미 필센터(센터장 김선남), (사)한국지체장애인협회 이천시지회(회장 박광석), (주)코리아트서비스(대표 김성국), 황금복권마트(대표 박광석) 등이 심사에 합격하여 담당 행코 책임교수가 현판식을 준비 중이다.

 

국제웰빙전문가협회가 코로나 19 팬더믹을 웰빙과 행복으로 제압하기 위해 강력히 추진하는 범국민우수기관 선정 프로그램에는 선정기관 대표와 구성원 그리고 방문자들이 모두 펼쳐나가게 될 3대 핵심운동이 있다. 그것은 감사, 존중, 그리고 나눔이다. 지금 우리 사회에 가장 절실히 필요한 백신은 감사, 존중, 나눔이라는 무형 백신이다. 이 백신이야말로 코로나 19를 진정으로 그리고 확실히 제압할 특효약이라고 행복 코디네이터인 나는 확신한다. 

 

우리는 이 일에 앞장서는 소상공인 리더나 단체를 적극 선발할 것이다. 그리고 그들을 비대면 접촉을 요구하는 이 시대에 온라인 과정을 통해 행복 코디네이터 인턴 자격을 갖도록 안내하고, 그리고 엉망진창이 되어 버린 코로나 펜데믹 시대를 치유하는 지역 행복멘토로서 뉴스와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꾸준히 홍보할 것이다. 그리하여 감사, 존중, 나눔이라는 3대 운동으로 국민의 행복감을 상승시키고 닫혀져 가는 사람들의 마음을 봄맞이 행사처럼 활짝 열어가도록 선도하는 일에 충실하고자 한다. 참여하고자 하는 사람이나 사업장은 협회 홈페이지에서 정보를 얻거나 행코 책임교수에게 문의하고 요청하면 된다.

 

이번 추석에 행복감을 회복하기 위해서 우리가 함께 노력하면 어떨까? 감사하고 존중하며 조금이라도 나눔의 시간을 가진다면 어떨까? 막가파식 인생으로 치닫는 군중들의 거친 숨소리를 안정시키고 그들과 함께 대한민국을 행복한 마당으로 만드는 참 멋지고 의미있는 행복 코치가 되면 어떨까? 나는 대한민국 5천만 국민 모두가 행복 코디네이터가 되기를 갈망한다. 나도 행복하게 하고 타인도 행복하게 하는 바로 그런 사람이 우리 시대의 영웅이 되는 행복 코디네이터가 아닌가?

 

우수기관(사업장)에 부착하고 있는 예쁜 현판
우수 사업장에 부착하고 있는 예쁜 현판(신청 : 010-7788-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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