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부

[행코의 제주 탐방 20] 제주 대정교회

작성일 : 2020-12-01 00:18

제주 최조의 순교자 고 이도종 목사의 정신을 만나다.
제주민의 진정한 행복을 위해 앞장선 위대한 성직자!

 

 

 
 

 

추사 김정희 선생 기념관을 찾아 이동업무용차량을 주차하러 들어간 주차장과 붙어 있는 대정장로교회가 국민행복강사의 눈에 들어왔다. 제주도 출신 1호 목사이자 제주도 순교자 1호인 이도종(李道宗) 목사의 유해와 순교기념비가 봉안된 대정교회라는 곳이었다.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추사로36번길11에 위치한 교회 마당에 들어섰다. 오래된 교회 종이 우리 일행을 맞이했다.

 

 

 

대정교회에서 목회하다가 순교한 고 이도종 목사는 1892년 제주도에서 태어나 1908년에 제주의 유명한 깡패 출신인 이기풍 선교사를 통해 예수를 영접하고, 평양신학교에 유학한뒤 1927년 목사안수를 받았다. 1948년 4.3 사건 직후인 그해 6월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교인들을 돌보기위해 고산에서 대정교회로 오다가 재산무장대에 붙잡혀 순교한 장로교 목사이다.

 

 

 

고 이도종 목사는 평양숭실학교를 유학한 뒤 전도인으로 협재교회를 개척했다. 고 이도종 목사는 목회자로서만 아니라 애국운동에 적극 가담한 애국지사였다. 그는 일제치하에서 비밀결사조직인 독립희생회(獨立犧牲會) 제주지부를 결성했다. 조선의 독립을 위해 활동하는 단체로서 그가 발품을 팔아 4천명이 넘는 회원을 확보했고, 그들로부터 상해임시정부로 보낼 군자금 모금운동을 벌였다. 그러한 애국활동으로 인해 일제의 감시대상이 되었고 고문도 종종 당했다. 그러나 고 이도종 목사는 김제에서 목회할 때 결혼 주례사에서 나라와 민족을 위한 시국강연을 했으며 그 일로 탄압을 받아야만 했다.

 

 
 

 

김제에서 떠나야만 했던 그는 1929년 자신의 고향 제주도로 돌아와 1932년 남원교회를 개척했다. 그의 목회활동은 자기 교회 중심의 영역을 넘어섰다. 남원교회를 담임할 때 지금의 제주YMCA건물 자리에 제주성경학교를 세워서 제주 선교를 위한 목회자와 평신도 지도자 양성도 주도했다. 그러다가 고산교회에 부임한 이후 1938년 일본의 신사참배 결의에 조선장로회총회가 가결을 선언하기 위해 총회 모임을 가질 때 제주노회 대표로서 참석을 거절하고 총회 참석을 하지 않은 관계로 총회에서 퇴출되었다. 그래서 그는 고산에서 농사를 지으며 해방을 맞이했다.

 

 
 

 

그러던 중 그가 그토록 기다리던 조선의 독립과 해방이 이루어졌다. 다시 교회 목사의 일을 시작한 그는 와해된 제주 교회를 회복하는 일에 매진하기 시작했다. 그가 중산간 지역의 고달프고 배고픈 주민들을 만나며 전도에 힘쓰는 일을 마치고 자신이 담임하던 교회로 돌아오다가 체포되어 순교 되었다. 그로 인해 4.3사건 때 처음으로 순교한 목사가 되었다.

 

 

 

지금 대한민국은 코로나19로 큰 환난 중에 있다. 어쩌면 일제의 탄압이나 공산당이 일으킨 한국전쟁에 못지 않은 위기 상황이다. 이러한 위기 상황에도 영혼구원에 일생을 바치며 나라를 살리기 위해 한 몸 아끼지 않고 힘쓰다가 순교한 고 이도종 목사 같이 존경스러운 성직자가 많이 필요하다. 제주민이 기아로 굶어죽어 갈 때 자신이 일평생 모은 재산을 팔아 구휼미를 구입해 수년간 제주민을 먹여살린 김만덕 여사 같이 생명존중운동을 일으키는 성직자가 정말 필요하다.

 

 
 

 

나라가 망하는 가운데에서도 아랑곳없이 자신의 자식에게 교회를 대물림하는 세습을 한다거나, 추위에 맨몸으로 밤을 지세워야 하는 노숙인들에게 우람한 교회 문을 걸어잠그고 교회 비품을 지키는데만 관심이 있는 일부 교회나 일부 타종교 기관들의 이기적인 모습은 벗어던지고, 고 이도종 목사가 가졌던 이웃 사랑의 철학과 양심을 모범적으로 실현하는 종교기관이나 종교인들이 많이 생겨나면 어떨까 싶다. 심신이 피곤한 이들이 너무 많은 이 시대에 진정 힐링과 웰빙으로 안내하는 성직자가 존경받는 행복 코디네이터가 아닌가 싶다.

 

 

 

글 / 뉴스포털1 전국방송취재본부장 김용진 교수

(국제웰빙전문가협회, 행코기자단, 행복 코디네이터, DNA힐링센터)

동행취재 / DNA힐링제주센터 센터장 오순금 행코 책임교수, 제주경찰청 이대성 행코 책임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