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남·음성경찰서, 다문화가족 80명과 최전방으로 안보견학 떠나

작성일 : 2015-07-28 12:21

국가 안보의식 고취 위한 체험 프로그램 마련…임진각·제3땅굴·도라전망대 견학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26일, 충북 음성경찰서와 음성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다문화가족 74명과 함께 경기도 파주 서부전선 최전방 일원으로 국가 안보견학을 떠났다. 

이번 체험행사는 대한민국에 이주해 살면서 분단현실을 경험할 기회가 없는 다문화가정에 휴전선 안보시설물 견학을 통해 국가 안보의식을 고취시키고, 국내생활 정착에 기여하고자 마련된 것이다. 

행사에 참여한 89명의 참가자들은 임진각을 시작으로 제3땅굴, 도라전망대, 도라산역, 통일촌, 증기기관차, 자유의 다리, 평화누리공원 등을 차례로 관람하며 남과 북의 분단현실을 몸소 체험하고, 통일의 공감대를 함께 나눴다. 

베트남 이주여성인 판○○ 씨는 “말로만 듣던 땅굴과 북한을 가까운 곳에서 보니 남북이 대치하고 있다는 사실에 긴장감이 들었고,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에 살면서도 잘 몰랐던 안보현실에 대해 알 수 있게 해준 경찰관계자분들께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다문화지원센터 반○○ 팀장 역시 “다문화가정에 북한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안보의식을 확립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들에게 국가안보에 대해 함께 공감할 수 있도록 다문화지원센터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강남경찰서장 김학관 총경은 “이번 안보체험 행사는 지난 5월 충북 음성군, 음성경찰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래 두 번째 가진 행사로 앞으로도 농촌지역 소외계층 자녀의 교육지원과 강남권 인프라를 이용한 다양한 직업체험을 통해 도농 간 격차해소를 위한 사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도시와 농촌의 경찰서,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업무협약을 맺은 건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 5월 23일에는 음성군에 사는 탈북자와 다문화가족 100여명을 초청해 불교문화체험과 아쿠아리움, 한강유람선 등 문화체험 행사를 갖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