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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코의 웰빙 특강5] '위드(With) 코로나' 시대와 '브이노믹스(V-nomics)'

작성일 : 2020-12-31 07:53

2021년을 '브이노믹스(V-nomics)'로 놔둘것인가?
인간 vs 바이러스의 맞장 대결을 이길 방안은?

 

 

 

오늘은 혼란스러웠던 경자년 2020년을 마지막으로 보내는 연말이다. 내일이면 신축년 2021년이 시작되는 연시이다. 그러니 오늘은 연말연시라는 단어가 잘 어울리는 날이 맞다. 그런데 2019년 중국 우한에서 갑자기 발생한 괴물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2020년 한해는 정말 엉망진창이 되어 버렸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성탄절, 연말정산, 연말 성과급, 연말 가요제, 연말시상식, 송년회, 겨울여행, 해맞이 행사, 제야의 타종식, 새해 첫날 맞이 등과 같은 연말이 되면 일상적으로 반복되던 행사들도 몽땅 도둑맞는 불행한 역사가 되고 말았다.

 

2020년을 한 단어로 요약한다면 '코로나'라고들 말할 것이다. 코로나는 비교적 낙천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즐기는 행복 코디네이터의 삶만 아니라 우리 모두의 공동체를 철저히 파괴시키며 죽음으로 몰고 가기 시작했고 더 나아가 전세계를 두려움에 떨게 만들었다. 처음에는 독감 정도로 가볍게 여겼던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용어로 탈바꿈 하는데에는 단 몇 개월도 걸리지 않았다. 그리고 코로나 바이러스는 변이 바이러스와 함께 빨간 완장을 찬 빨갱이처럼 전세계를 자신의 보이지 않는 손아귀에 넣고 인류의 목숨을 단두대에 올려놓고 술 취한 망나니 춤을 추고 있다.

 

코로나의 등장으로 인해 매년 연말마다 활기차던 분위기와 즐거워 하는 모습들, 새해에 대한 희망과 포부는 깡그리 사라지고 한산해진 길거리는 인적이 드물어지고 우울한 표정들만 가득하다. 몇 일 전부터 영국에서 시작된 코로나 백신접종이 그저께부터 주한 미군들에게서도 시작되었고, 문재인 대통령마저 나서서 국민들에게 접종할 백신구입에 일정한 성과를 내었다고 하니 조금 안심은 되는 듯 하지만, 갑작스럽게 등장한 영국발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의 국내 입국 소식으로 인해 연말을 맞은 우리들 마음은 더 무겁기만 하다. 

 

이렇게 무형무색무취의 괴물인 코로나의 집요한 공격 앞에서 우리는 선택의 여지도 없이 코로나와 1년간 불편한 동거를 시작했고, 그로 인해 '위드 코로나' '포스트 코로나' '언택트 상황' '온택트 시대' 등과 같은 신조어도 생겨났다. 이러한 신조어는 우리 시대의 뉴노멀로 자리잡고 말았다. 이제 대한민국 국민은 한 사람도 예외없이 평소에는 생각지도 않았던 이처럼 불편한 뉴노멀 상황에 적응하려고 안간힘을 쓰는 중이다.

 

이러한 상황을 긍정으로 본다고 한다면, 한때 강남을 중심으로 언택트 문화 공연, 온라인 특강, 음식업 등의 온라인 퀵 서비스 등으로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대한 온라인을 통한 소비활동이 이제는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것 정도이다. 더구나 거리두기 2.5단계가 지속되면서 활동 공간은 5인 이하로 좁혀졌고, 주말이나 연말에도 집 밖 외출을 자제하라는 뉴스로 인해 언택트 세상 온택트 문화가 일상의 방식으로 자리잡고 있다. 아무래도 일상생활에서 불편하고 갑갑한 면이 너무나 많다. 이렇게 우리들의 생활을 짖밟고 뒤바꾼 위드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내일부터 시작될 2021년은 어떤 상황이 연출될지 사뭇 두렵기만 하다.

 

서울대 소비자학과 김난도 교수팀은 내일부터 시작되는 2021년을 '브이노믹스(V-nomics)'라는 신조어로 예견하고 있다. 브이노믹스는 "바이러스(Virus)가 바꿔놓은, 그리고 바꾸게 될 경제(economics)"라는 의미의 합성어이다. 김난도 교수팀은 사람이 아닌 코로나 바이러스가 2021년의 경제를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한 것이다. 이것은 인류가 2021년도 경제를 주도하지 못하고 바이러스에게 주도권을 빼앗기게 된다는 불행스러운 시대 상황의 연장이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만일 김난도 교수팀의 말대로 된다면 2021년 세계 경제 시스템은 와르르 무너질 가능성이 매우 높은 초위기 상황이다. 두말 할 것도 없이 바이러스가 경제 주체가 되는 시대는 불행 그 자체이다.

 

생산, 소비, 분배와 관계된 일을 자신의 의지와 판단으로 하는 것을 경제 주체라고 한다. 경제 주체에서 가장 기초적인 경제활동의 기본 단위인 가계, 기업, 정부가 있고 글로벌 차원에서는 국제적 교류가 진행되는 외국까지 포함하기도 한다. 이 중에서 가계는 생산력과 소비를 담당하는 기초적인 경제활동의 풀뿌리가 된다. 그리고 가계 구성원의 기호를 최적화 하는데 주력하는 기업은 이윤을 극대화 하려고 더 새롭고 더 좋은 제품을 만들어 높은 서비스로 구매량을 늘리는데 목적을 갖는다. 당연히 가계 구성원은 기업의 솔깃한 손짓에 이끌려 자신의 주머니를 열고 경제활동을 열어간다.

 

이러한 경제활동을 통해 정부는 가계와 기업으로부터 이익금에 따른 세금을 징수하여 국민 생활환경의 안전을 보장하며 가계나 기업이 할 수 없는 공공 서비스를 통해 경제성장과 국민행복을 위해 튼튼한 울타리 역할을 하게 된다. 이러한 선순환이 잘 진행될 때 국민은 행복감을 유지하게 되며, 국가는 복지국가로 자리매김을 하게 된다. 시장경제가 살아나고 세금이 걷혀야 결국 국민 행복도 국가도 존재하게 된다. 이것은 경제 주체가 건강하게 작동될 때 이루어지는 매커니즘이다. 그렇게 때문에 국민행복이 지켜지기 위해서는 경제 주체가 가계, 기업, 정부가 되어야 하는데 김난도 박사의 예견대로라면 코로나 바이러스가 경제 주체가 되어 남획과 일탈로 2021년도도 엉망으로 만들 가능성이 농후하다.

 

2020년 한 해를 돌이켜 보면 코로나 바이러스가 우리네 삶에 도움을 준 것은 거의 없다. 코로나는 우리의 꿈과 삶을 근본적으로 망가뜨리고 말았다. 바이러스의 등장으로 모든 국민의 입은 마스크로 몽땅 자진 봉쇄해 버렸다. 게다가 틈틈이 수돗물에 손을 내밀고 싹싹 빌면서 씻고 씻고 또 씻어야만는 회개하는 듯한 행동을 하게끔 했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명제같던 인화단결의 구호도 '모이면 죽고 흩어지면 산다'라고 거꾸로 외치도록 했다. 가족 간에도 일정한 접촉을 금하는 언택트 시대가 되게끔 만들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완전 엉망인 괴물 사회 시스템을 1년간 전 세계인에게 강요한 것이다.

 

다시 강조하지만 가계와 기업은 평화로운 시장에서 만나 활발하게 거래를 진행한다. 이 때 풍부한 세금이 거두어지며 경제활동의 선순환이 연속되며, 결과적으로 국민행복은 가능해 진다. 그러나 2021년도가 정말로 김난도 교수팀이 우려하는 브이노믹스 시대가 된다면 우리는 이 난관을 어떻게 더 지혜롭게 살아가야 할까를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2020년에 경험했던 언웰빙을 반추하며, 이제는 코로나 지뢰밭을 걸으면서도 더 잘 살아가기 위해서 말이다.

 

현대경제연구원에서 지난 8월말에 예측한 중간 평가에 의하면, 코로나로 인해 2020년 한 해 동안 67조 이상의 경제 피해가 발생하고 67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감소할 것이며, 그로 인해 경제와 사회적 불균형이 심각하게 악화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러한 손실은 통계작성을 시작한 1954년 이후에 1980년, 1998년에 이어 세번째로 겪게 된 위기라고 한다. 그리고 실제로 2020년 한 해 동안에 경제 피해가 얼마이고 실직자는 몇 명이나 증가했는지에 대한 통계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으나, 국민들이 체감하는 현실은 대부분 파산하거나 파산 직전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심각하다.

 

이러한 가운데 우리는 내일부터 2021년을 맞이하게 된다. 2021년은 신축년(辛丑年) 즉 '흰 소의 해'이다. 갑자기 이중섭 화가의 '흰 소'가 생각난다. 흰소는 상서로운 소를 뜻한다. 위드 코로나 시대의 대한민국 국민에게 잘 어울리는 단어인듯 싶다. 본래 우리 민족은 백의민족이다. 흰옷을 입고 소처럼 부지런히 일하며 성실하게 살아간 민족이다. 1천 회에 가까운 외세의 무자비한 침공을 받으면서도 한 번도 그들의 땅을 침범하며 원수를 갚지 않은 선량한 근성을 근본으로 하는 민족이다. 그러한 의식을 기본 능력으로 갖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이기에 위드 코로나 상황이지만 흰 소의 해인 신축년에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소는 인간에게 생전에는 노동력과 우유를 제공하고 죽어서는 뼈와 고기와 가죽까지 아낌없이 주고 가는 평화로운 가축이다. 게다가 소는 백신 개발의 첫 기여를 한 공로가 있는 동물이다. 영국의 애드워드 제너가 암소의 젖을 짜다가 천연두를 치료하는 백신을 개발했다. 또한 소에게서 백신을 개발한 우두법의 선각자 지석영 선생이 각별히 생각난다.

 

흰 소의 의미처럼 선량한 마음으로 살고 더 청결한 환경으로 살아가자. 자연도 가꾸고 돌보면서 환경운동에도 앞장서자. 발톱과 이빨을 내 밀고 으르렁거리는 맹수가 아닌 맑은 흰자위를 드러내며 열심히 일하는 흰 소가 되도록 2021년에는 땀을 더 많이 흘려 보자. 우리 대한민국 국민이 힘을 합쳐 코로나 바이러스를 극복하는 선두주자가 되어 보자. 상서로운 소처럼 말이다.

 

2021년에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종식할 정말 착한 백신이 개발되고 접종되어 부작용 없이 코로나를 극복하는 상서로운 신축년이 되기를 기도도 하고 노력도 해 보자. 우리 모두 움추리지 말고 근면하고 성실하고 우직하고 깨끗하게 각자 맡은 일에 충성해 보자. 온순한 성품과 끈기로 척박한 땅을 갈아 엎는 힘든 농사일을 거품을 내 뿜으며 척척 도맡았던 충직한 소처럼 말이다. 자녀의 학비를 보태고 시집 보내는 딸의 혼수품을 사고 가세를 일으키는데 일등 공신이던 소처럼 말이다. 위기의 대한민국에서 소처럼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 다시 황폐화된 대한민국을 풍요롭고 살맛 나는 옥토인 금수강산으로 다시 기경해 보자. 

 

이렇게 내일부터 흰 소가 춤춘다는 신축년이 시작되고 있다. '감사-존중-나눔 운동'인 행복 코디네이터 운동에 당신이 동참하면 어떨까? 코로나 직격탄으로 신음중인 이 사회를 치유하는데 행복 코디네이터 운동이 흰 소의 역할을 하여 결과적으로 최고의 백신이 되는 것은 아닐까? 국민행복강사와 함께 국제웰빙전문가협회와 국제웰빙대학교, 대한상공협의회, 행복코디네이터총연합회, 한국강사총연합회, 한국강사문인협회도 2021년 신축년에 '행복한 세상 만들기' 운동을 확산시키기 위해 이 순간 2021년도 출발선에 서서 함께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 이제 코로나도 브이노믹스도 언택트도 온택트도 다 사라지고 자유로움과 행복감이 춤추는 2021년으로 결판내도록 우리 함께 신나게 뛰어가자고 멋진 당신에게 감히 손을 내어 밀어 본다.

 


<글> 김용진 교수, 국제웰빙전문가협회 협회장, 국제웰빙대학교 총장, 행복 코디네이터 창시자, 뉴스포털1 전국방송취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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