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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코의 웰빙] 국제웰빙전문가협회, 2022년 화두 '행복' 제시

작성일 : 2021-12-29 20:39

국민정신건강증진과 행복감 상승이 최대 정책이 된다!
위드 코로나 사태로 행복에 대한 갈증이 극대화 된다!

 

 

 

 

2022년도 최대 화두는 무엇일까? 행복 코디네이터를 창시한 나는 행복인문학 관점에서 '행복'이라고 확신한다. 단순하게 누구나 행복을 찾고 있으며 행복한 삶을 갈망하는 것은 평범한 이야기이기에 그렇게 말하는 것도 아니다. 1998년에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학교의 마틴 셀리그만 박사를 중심으로 긍정심리학이 신학문의 분야로 등장하면서 '왜 행복한 삶은 어려운 것일까?'와 '어떻게 하면 심리적 안정감 회복과 주관적 안녕감을 강화시킬 수 있을까?' 등과 같은 인간학적 질문이 등장했기 때문도 궁극적으로는 아니다.

 

행복인문학자인 내가 새해 핵심 화두가 행복이라고 주장하는 것에는 현실적으로 우리 모두가 체감하는 위드 코로나 사태 때문이다. 코로나로 인한 심리적 우울감과 불안감은 누구나 24시간 내내 느끼는 현실이다. 당장 집 밖으로 나서려면 누구나 할 것 없이 마스크를 쓰야 하며, 수시로 손을 씻거나 소독제를 사용해야 한다.

 

코로나로 인해 죽은 사람은 수의도 제대로 입지도 못한 채 유가족과 30초만에 이별하고 화장되고 만다. 11월부터 12월말까지 2500여명이나 이러한 방식으로 우리 곁을 떠나갔다. 이러다보니 이제는 산짐승이나 귀신이 무서운게 아니라 당장 내 앞에 다니는 사람이 두려움의 대상이 되었다. 피상적으로 느끼던 두려움이 일상속 내 앞에서 체감되고 생존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이토록 불안한 현실 때문에 사람들은 행복을 갈망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논의를 하기 전 우리나라 헌법 20조에는 오래전부터 '국민 행복 추구권', 즉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지니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고 명문화는 되어 있다. 그러함에도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수많은 살상이 벌어졌던 참혹한 한국전쟁, 그 이후 배고픔을 해결하는 것이 우선이던 산업화, 그리고 성공신화에 휩쓸리며 비인간화를 정당시하는 정보화 시대를 거치면서 저출산, 양극화, 고령화, 청년 실업, 장기 불황,을 겪게 되었다. 게다가 2년전 들이닥친 괴물 코로나 사태 등으로 인해 자살률과 노인빈곤은 OECD국가 중에서 가장 높은 나라가 되었다. 이러한 불명예를 명찰로 차고 최근에는 명분상 선진국에도 진입하였다. 심리적으로는 불행감이 매우 큰데도 부자나라 국민이라고 평가받는 모순되고 아리송한 상황에 처한 것이다.

 

데카르트가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는 명언을 남겼듯이, 생각할 줄 아는 사람이라면 이러한 불편한 현실 때문에 결국 최종적으로는 행복을 갈망하지 아니하겠는가? 실제로 전국민이 갈망하는 이러한 가느다란 소망은 다양한 사회 정책 흐름에서 숱하게 보여지고 있다. 조금 뒤에 내가 그것을 몇가지 사례로 제시하겠지만 말이다.

 

행복이라는 추상명사가 현실에 가장 중요한 것으로 등장할 것은 10년 전 내가 연세대학교나 부산 사상여성인력센터 등에서 수백명의 행복지도사, 행복교육사, 행복상담사를 명품강사아카데미를 통해 꾸준히 육성할 때 누누이 강조했던 일이다. 행복이라는 화두가 현실에서 최고 중요한 키워드가 될 것이기에 그것을 지도하고 교육하고 상담하고 더 나아가 총체적으로 코디하는 전문가의 필요성을 역설해 왔던 것이다. 그리고 이제 코로나가 정복한 위드 코로나 시대인 2022년도를 맞이하게 되었다.

 

국가가 앞장서서 국민의 행복을 정책으로 내세우는 일은 2010년대부터 유럽 선진국을 선두로 시작되었다. 이미 내가 2000년부터 10년간 강의하던 힐링과 웰빙을 승화시켜 2011년부터 행복지도사, 행복교육사, 행복상담사와 행복 코디네이터를 단독 저서로 집필하고 출판한 시기를 전후하여 이미 일부 유럽 선진국에서 행복을 정책적으로 접근 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이를테면 뉴질랜드의 '행복 예산 시스템', 아이슬란드의 '웰빙 지표 예산 시스템'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유엔도 2012년부터 매년 3월 20일을 '세계 행복의 날'로 정하고, OECD국가를 대상으로 행복지수 순위를 발표하며 국가정책에 행복을 우선시 하도록 세계적인 분위기를 조정해 가고 있다. 이는 매우 바람직한 일이라고 하겠다.

 

그렇다면 대한민국 정치권은 어떤가? 2020년도에 대한민국 국회의원들이 중심된 '국회 국민총행복(GNH) 정책 포럼'이 공식 출범했다. 지금부터 50년전 부탄에서 만들어진 국민총행복이라는 개념이 반세기가 지나서야 대한민국에서 논의 대상이 되기 시작했지만 말이다. 비록 늦은 출발이지만 국가가 예전처럼 국민총생산(GNP)의 성장을 국가지표로 삼으면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며, 결코 돈을 비롯한 경제적 부요함이 행복의 척도가 되지 못한다는 것을 정치가들도 인정하고 있다는 것 아닌가? 정치인들의 그러한 입장 전환을 국민행복 프로그래머로서 참 반가운 인식의 변화라고 평가한다.

 

이제는 삶의 현장 소리를 대통령 후보자들도 적극 인식하고 대안을 제시하고 있는 것 같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는 지난 13일 '아이 행복 대통령'을 언급하며 아이들의 보육, 양육, 교육은 전적으로 국가가 책임지는 시대를 만들겠다는 다소 플라톤의 교육철학적 입장을 표명하였다. 이 시대 청장년의 자녀교육과 관련된 경제적 고충을 정부가 감당하겠다는 것은 대한민국의 미래인재 육성에 필수 정책이어야 함은 물론이다.

 

그렇다면 야당 대통령 후보의 입장은 어떠한가? 지난 28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는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개최된 미국 상공회의소(AMCHAM)와의 간담회에서, '공정 경제와 행복 경제'가 자신이 추진할 경제 공약의 기본임을 밝혔다. 이는 2012년에 박근혜 대통령 후보가 언급했던 '국민행복시대'와 연관된다고 볼 수 있다. 

 

자치단체도 그렇다. 내가 순천시의 초청으로 시민대학과 시민회관에서 행복 특강을 한 이후에 전국 최초로 순천시에 행복돌봄과가 생겨났다. 그리고 행복도시 순천이라는 용어가 상주시를 비롯하여 전국 여러 자치단체로 확산되어 사용되기 시작했다. 요즈음은 거의 대부분 지자체에서 행복도시라는 단어를 기꺼이 사용하고 있다.

 

또한 시민들의 행복감 상승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추진되고 있다. 대구광역시에서는 2022년 1월부터 대구사랑상품권인 '대구행복페이 1조원'을 운영하기로 결정하였다. 또한 음성군에서는 작년 2월부터 출시한 '음성행복페이'가 대박을 터트리고 있다. 음성군민의 55%가 회원으로 가입하였고, 지역사랑상품권 우수사례 평가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3억을 확보했으며 누적 발행액 1천억원 규모가 되었을 정도로 지역민들이 적극 참여하고 있다. 구리시는 지난 24일 '시민행복위원회'를 처음으로 개최하여 전문가 15명을 위원으로 위촉하고, '구리, 시민행복특별시'를 시정방침으로 정했다. 그리고 이 위원회에서 구리시가 추진하는 각종 행복정책에 대해 심의와 자문을 하도록 하였다. 이 외에도 숱하게 많은 행복정책들이 추진을 모색중에 있다.

 

기업도 그렇다. SK이노베이션은 코로나로 어려워진 지역 상권에 도움을 주기 위해 조성한 1% 상생기금을 '행복지원금 전달식'이라는 명칭으로 지난 21일 울산시와 함께 전달식을 진행하였다. 2억 2천만원을 2200명에게 상품권으로 지급하는 내용이다. 국민행복감 증진에 기업들도 다양한 방식으로 적극 참여하고 있다.

 

주택 문제에서도 행복이라는 키워드가 등장한다. 주택과 관련한 행복 프로그램을 정책으로 처음 시작한 자치단체가 경상남도이다. 경상남도는 2013년도부터 전국 최초로 '도민행복주택' 프로그램을 실시해 왔다. 경상남도는 아름다운 나눔운동을 통해 지금까지 28채의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해 왔다. 또한 지난 29일 서울주택공사(SH공사)도 시세의 60~80% 금액의 공공(임대)주택을 청년, 신혼주택, 대학생, 고령자 등에게 최대 20년까지 장기 거주하도록 '행복주택'이라는 명칭으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지금 대한민국은 다양한 방식으로 행복이라는 키워드가 머리에서 맴돌던 추상명사에서 가슴에 벅찬 감동을 안겨주는 생기넘치는 형용사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노력은 박수받을 멋진 일들이다. 특히 정신적 빈곤감과 고독감, 무력감 등과 같은 부정정서가 심화되는 위드 코로나 상황에서 구체적으로 애쓰는 실천가들에게 우리 국민 모두 큰 박수를 보내고 적극 격려해야 한다.

 

이쯤에서 국제웰빙대상 이야기를 해야겠다. 정부 지원 한 푼없이 20년간 광야의 소리처럼 고독하게 한 길만 우직하게 걸어가고 있는 국제웰빙전문가협회는 2012년부터 국민행복감 향상에 기여한 공로자들을 추천받아 국제웰빙대상을 수여하기 시작했다. 그러다보니 2021년도 18번째 국제웰빙대상을 호산대학교에서 강의 중인 기업인 박재영 대표이사에게 수여했다. 그동안 수십명의 리더들이 국제웰빙대상을 수상했고 이들 중에는 대통령상이나 국무총리상, 장관상 수상자들이 제법 있음도 가슴 뿌듯한 일이지 않을 수 없다.

 

나는 2년전부터 국민행복감 상승에 도움되는 방법으로 언론을 활용하기 시작했다. 나와 코드가 잘 맞는 한국시민기자협회 뉴스포털1과 고성중 대표의 도움을 통해 시민기자를 육성하며, 행복 코디네이터 책임교수들을 행코기자단으로 발굴하여 행복감을 언론으로 확산시키는 행코 파파게노 역할을 늘 강조하는 중이다. 이미 몇 명의 행코 책임교수가 행코 기자가 되어 자신의 지역에서 따뜻한 감동전달의 언론활동을 시작하고 있다.

 

이렇게 시대적 대세는 국민 행복감 상승이라는 방향으로 몰려가고 있다. 10여가지 변이 바이러스로 지구촌을 강타하고 쑥대밭을 만들고 있는 코로나 상황이 더 심화될 2022년도! 우리 모두 행복감 상승을 향해 힘차게 달려가야 한다. 전국민의 70% 이상이 2차 접종을 함으로 마스크를 벗어던지고 일상으로 복귀할 것이라는 설익은 판단과 주장은 늑대소년의 이야기가 되고 말았다. 이제는 3차 접종을 하라고 연신 독려 문자가 날아들고 있다. 그로 인해 부정심리는 더 증폭되고 있기에 함께 힘을 합쳐 행복이라는 불씨를 되살리고 키워가야만 한다.

 

인간을 정신과 육체라는 전인적 차원에서 웰빙과 행복을 생각하는 행복인문학자로서 나의 생각은 지금 추진중인 정부 정책과 방향과 방법이 다르다. 정신건강증진을 위한 2조원의 예산 지출 방향에도 차이가 있다. 백신과 치료제라는 의약품에 사활을 거는 것은 근시적이고 일차적인 대안일 뿐이다. '언 발에 오줌누기'에 불과한 근시적 대안이다. 가장 현명한 대안은 심리적 안정감 강화와 더불어 육체의 면역력 강화, 그리고 공동체와의 소통기능 활성화 등과 같은 인간적인 처방들이라고 콕 집어 강조하고 싶다. 이러한 내용들이 행복 코디네이터 책임교수들이 다루는 실천 프로그램들이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출현으로 2년 만에 전세계는 3차 대전을 겪은 듯 참상이다. 코로나와 식구(19)가 되어 불편한 동거를 해야만 하는 위드 코로나 상황이다. 그러니 이제 당신은 어쩔것인가? 햄릿의 독백과 비스무리하게 "코로나에 걸리느냐 안걸리느냐 그것만이 문제로다"라는 고뇌를 되새기며 골방에서 혼자 머리를 싸매고 뒹굴고만 있을것인가?

 

2022년도에는 의사나 과학자들에게만 구원의 눈길을 보내지 말자. 긍정심리의 확산을 위해 앞장서는 다양한 웰빙전문 활동가들의 열정이 활화산처럼 타 오르도록 응원해 보자. 이 코로나 사태를 잠재우고 다같이 잘 살아가는 행복선진국 대한민국이 되도록 말이다.

 

소수에 불과한 의료진에게만 책임을 전가할 것이 아니다. 임진왜란때 이순신 장군과 함께 최전방에서 목숨을 던진 12척 군함의 자랑스러운 용사들처럼 국민정신건강증진과 행복감 상승에 도움이 될 준비된 인재들을 불러주자. 시민의 상처받은 부정심리를 치유하고, 무디어진 감성을 터치하여 되살아 나게 하는 신바람 나는 강의, 눈물을 젖게 하는 강연, 배꼽을 잡고 웃어도 보는 레크레이션 등을 비롯한 행사, 답답함을 시원하게 하는 개인 행복상담, 이웃과의 단절을 해소시키는 놀이중심의 행복교육, 인간미를 생각하게 하는 행복지도사의 다양한 프로그램 등이 효과를 상승시킬 수 있다. 이와 같은 행복 코디네이터들의 긍정심리 강화 프로그램들이 각 지자체에서 환영받는 2022년이 되기를 기대한다.

 

 

<글> 김용진 행복교수, 국제웰빙전문가협회 협회장, 위더 코로나 시대의 신직업 '행복 코디네이터' 창시자, 한국시민기자협회 저널리스트대학 교수, 뉴스포털1 전국방송취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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