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코 뉴스

파도와 맞서는 제주도 이호해녀들과 행복 코디네이터

작성일 : 2020-11-24 13:03

 

코로나19가 확산된다고 저마다 난리다. 대한민국 전체가 깊은 슬럼프에 빠져들고 침체되어 활기를 잃어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국제웰빙전문가협회(http://kangsanews.kr) 협회장 김용진 교수는 협회산하기관인 대한상공협의회 회장 박재완 행코 책임교수와 함께 24일(화) 오전 11시 제주시 이호 해변가에서 이호마을어촌계 소속의 해녀들을 만나 인터뷰하였다.

 

이호어촌계 해녀들과 파이팅을 외치는 행복 코디네이터들

 

이호어촌계(계장 양계랑)는 총 19명의 해녀들로 구성되어 있다. 가장 연로하신 해녀는 올해 90세인 홍순화 해녀이다. 오늘도 물질하러 나와서 바다에 입수하였다. 해녀들 대부분이 80세를 넘었다. 

 

박재완 교수와 청정 해변을 만들기 운동을 펼치는 이유정 해녀(33세)

 

이 중에서 서른 세살의 이유정 해녀는 가장 젊은 해녀이다. 해녀가 되는 조건에 대하여 이유정 해녀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물질하러 입수중인 해녀와 대화중인 박재완 교수

 

"첫째, 해녀학교를 졸업해야 한다. 둘째, 해녀회의 만장일치 동의를 받아야만 된다. 셋째, 동의를 받으면 마을 어촌계에 가입을 해야 한다. 넷째, 수협 조합원으로 가입해야 한다. 다섯째, 어업경영체에 등록해야 한다. 여섯째, 60일 과정의 물질을 마쳐야 하는 인턴 해녀 과정을 거치거나, 아니면 120만원 어치의 위판 실적을 갖추어야 한다. 일곱째, 이러한 모든 실적 서류를 시청의 해양수산부과에 제출한다. 이렇게 하고 나서 비로서 해녀증을 받으면 정식 해녀가 된다"고 해녀 과정을 소개했다.

 

일평생 즐거운 마음으로 물질하러 입수중인 이호마을 해녀들

 

아가씨가 해녀가 된 동기에 대하여 이유정 해녀는 "나는 어촌마을 이호에서 조상 대대로 자랐다. 아버지가 갈치잡는 어부를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해녀들과 만남을 가졌다. 그러다가 마을을 지키고 싶어서 해녀과정을 거쳤는데 이 과정이 너무 복잡했다. 해녀회와 어촌계와 수협에도 모두 가입을 해야 하다보니 경제적 부담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해녀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서 이 과정을 거쳤다. 다들 80세 정도의 어르신들이라서 사실 안전이 늘 걱정된다. 그래서 나는 물에 들어가면 해녀일을 하여 성과를 내는 것 보다도 어르신들 머릿수를 세면서 안전을 지켜 드리는 일이 더 즐겁고 보람이 된다. 이 일을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할 것"이라고 소신있게 말했다.

 

허가받고 소라와 돌미역을 채취하는 중인 해녀들

 

해녀의 수입에 대해 이유정 해녀는 "제주 돌미역이 1킬로그램에 1천원 미만에 거래되므로, 30킬로그램을 채취해 온다고 해도 일당은 3만원도 채 안된다. 한 달에 100만원 수입도 안되는 저소득이다. 그리고 소라를 채취한다고 해도 주 수출국가가 일본인데, 현재 수출이 안되는 관계로 바닷속 소라를 잡지 못하는 매우 안타까운 상황이다. 이렇게 제주 해녀들의 삶이 녹록치 못하다"라고 해녀들의 형편을 소개했다.

 

이호어촌계 계장 양계랑 해녀와 대화중인 김용진 교수

 

"또한 이호 해변가에 관광객들이 몰려서 술병이나 생활쓰레기를 버리고 가면, 이러한 것들이 바다로 흘러들어가서 해녀들의 발바닥 손상이나 치명적인 위험요소가 되고 있어 걱정이다. 환경오염에 대해 안일하게 생각하지 말고 쓰레기를 버리지 말고 꼭 다시 가져 가면 좋겠다. 해녀들도 그렇게 하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매일 저녁마다 산책하면서 해변가 쓰레기 줍는 일을 하고 있다. 해녀들을 다치게 하는 쓰레기를 제발 해변에 버리지 않아 주었으면 한다"고 이유정 해녀는 읍소했다.

 

해녀들과 함께 대화중인 국제웰빙전문가협회장 김용진 교수

 

이에 대하여 국민행복강사 김용진 교수는 "앞으로 우리 국제웰빙전문가협회와 대한상공협의회에서 추진중인 '감사-존중-나눔으로 행복한 세상 만들기 운동'이 범국민운동으로 정착하면 더 살기 좋은 시대가 올 것이다. 젊은 해녀가 제주도에서 해녀 문화를 승계하고 있어 반갑다. 이유정 해녀는 참 멋진 행복 코디네이터이다. 추후 좋은 신랑감이 나타나면 중매를 서 주겠다"라고 이유정 해녀에게 인터뷰 도중에 말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제주도에는 차거운 물 속에서 삶의 열정을 다하는 멋진 해녀들이 있다. 코로나 19로 침체에 빠진 국민들에게 이들의 활기찬 모습이 큰 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대한상공협의회 박재완 행코 책임교수는 인터뷰 말미에 언급했다.

 

행코 뉴스 이전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