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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코의 웰빙 특강 41] '칠랙스 문화'의 헛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작성일 : 2022-11-10 23:53

 

 

2020년대 청년층과 중장년층의 주류 문화로 자리잡을 칠랙스(Chillax) 문화! 행복 코디네이터 창시자 김용진 교수가 무조건 칠랙스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칠랙스 문화가 뇌의 휴식을 취하는데에는 일조하는 부분이 분명 있기 때문이다.

 

가령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와 애리조나주립대학교는 143명의 대화를 2일간 녹음했고 그들이 주로 사용했던 단어들을 분석했다. 이들의 연구를 통해 밝혀진 것은 스트레스 지수에 따라 감정적인 기복을 높이는 단어들을 훨씬 더 많이 사용한다는 것이었다. 게다가 스트레스 지수가 높을수록 타인이나 바깥 세상에 대한 단어들보다도 자기중심적인 1인칭 단어를 훨씬 더 많이 사용한다는 점도 밝혀냈다. 이렇게 특이한 현상을 행복인문학적 관점에서 관찰하면 그 이유가 드러난다.

 

누구나 삶을 지속하다보면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그러나 스트레스를 적절히 힐링하고 해소시키지 않으면 언어표현이 거칠어지고 격앙되며 비판적이고 비난적이고 비관적인 표현들로 뒤섞이게 된다. 언어표현이 거칠다는 것은 심리적 불안감과 불편함이 가중되고 있다는 부정정서의 반응 시그널이 사이렌을 울리고 있는 것이다. 상대방이 거친 언어를 사용한다는 것은 지금 그가 삶의 무게감을 심하게 느끼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삶의 무게감을 느낄수록 절제되고 순화된 언어사용 능력도 저하된다. 그리고 자기중심적인 주장을 강화하고 타인의 말을 경청할 능력이 떨어지게 된다. 그러다 보니 소통이 아니라 불통이 되기 쉽다. 소통능력이 떨어진 사람의 정서적 불안감이나 부정심리적 현상은 신경질적이거나 신경증적인 경향이 됨으로서 언어 표현이 날카로와질 수 있다. 따라서 일상에서 스트레스를 쌓아두지 말고 적절히 순간순간 해소하는 생활 기술은 행복감 증진에 매우 중요하고 필요한 일이다.

 

 

 

2020년대에 들어와서도 상당수 많은 청년들은 부동산 성공신화의 포로가 되어 스스로 영끌족이 되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그들이 지금은 전재산의 파산을 겪고 있다. 나는 행복지도사 강좌를 시작하면서 대한민국의 부동산 버블이 조만간 터질것을 강조했다. 특히 수도권 아파트가 비정상적으로 급등하는 이상징조는 반드시 거품처럼 폭락하는 사태를 맞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랬음에도 불구하고 2021년 초순 경 많은 청년들이 영끌족의 꽁무니에 몸을 엮어맸다. 이들은 자신의 현재 근로소득으로는 부의 축척이 절대 불가능하며 이렇게 급등하는 아파트를 이번 기회가 아니면 절대로 살 기회가 없게 된다고 다급하게 착각했던 것이다. 이들은 은행으로 달려가서 자신의 인생을 담보로 최대한의 대출을 받았고 은행돈으로 명의만 자기에게로 이전했다. 그러나 이제 고금리 상황이 됨으로서 이들의 가정경제만 아니라 전재산이 파탄나고 있다.

 

이는 '욕심이 잉태하면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하면 사망을 낳는다'는 성경구절에서처럼 어리석은 물질주의와 성공주의에 휩쓸려 선택했던 자업자득이다. 이렇게 지금 여실히 경험하고 있는 부동산 사태 한 가지만 보더라도, 한국인들은 경쟁심이 유독 강한 정서적 특이성을 갖고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이것은 20세기 도탄에 빠졌던 후진국 대한민국이 배고픔을 벗어나기 위해 기성세대가 성공신화를 생활철학으로 삼아 자녀을 교육했던 낡은 시대 묻었던 지뢰의 유탄들이다. 무한경쟁사회에서 쉼을 모른 채 자기만의 성공을 위해 내달렸던 기성세대를 청년세대를 비롯하여 MZ세대도 마냥 본받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너무나 안타깝게도 그놈의 아파트 때문에 된통 인생 파탄이라는 된서리를 맞고 있는 중이다. 

 

그래서 이 시대 환난을 당한 청년들의 확 달아오른 뇌활동을 식히는 멍때리기 같은 뇌의 휴식은 필요하다. 부동산 충격과 무관하다고 하더라도, 스마트폰을 통해 연신 틱톡거리며 던져지는 숱하게 많은 정보로부터 뇌가 혹사 당하는 청년들에게는 뇌의 휴식을 취하는 서비스가 그 자신의 웰빙과 힐링에 도움이 된다. 사실 대한민국의 청년들은 부지런하고 열심있는 인재들이 대부분이다. 세계 어느나라 청년들보다도 일중독자에 가깝게 열심히 살아간다.

 

그러나 일중독자일수록 스스로 상처를 잘 받으며, 타인을 험담하거나 비난하는 횟수가 많을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하면 안된다. 뜨거운 아스팔트 위를 오래 달리면 달릴수록 타이어는 뜨거워지며 공기압은 올라가고 펑크나기가 쉬운 원리와 같다. 그래서 적절한 멍때리기 같은 방식의 칠랙스는 아주 나쁜것만은 아니다. 행복 코디네이터 창시자로서 칠랙스 그 자체를 나쁘다고 폄하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지적하고자 하는 것은 칠랙스를 남용하는 그릇된 습관이 고착화되는 것이다. 칠랙스 문화를 도피처로 삼는 라이프 스타일은 심각한 문제를 유발한다. 현대사회의 복잡한 시스템은 결국 누군가의 희생과 책임감과 봉사 등으로 유지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자기만 쉬겠다고 방임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게 된다면 이 세상은 어떻게 될까? 다들 공휴일처럼 어디 한적한 곳에 가서 멍때리기만 하고 넋을 놓고 있다면 그 사회가 파라다이스가 될 수 있을까? 여기저기서 시한폭탄이 터지듯 사건사고가 연속될 것이고, 사회적 공동체적 웰빙은 순식간에 파괴되고 말 것이다. 공동체의 웰빙을 지켜내지 못한다면 개인의 웰빙도 순식간에 파산당하게 될 것이다.

 

칠랙스를 적절히 기술적으로 잘 활용하는 능력이 그래서 필요하다. 또한 공동체의 웰빙을 유지하는데 일조하는 칠랙스 프로그램의 계발도 역시 필요하다. 더불어 잘 살기 위해서는 단순한 구호를 제창하거나 한두번 악수하며 격려하는 것으로만 되지 않기 때문이다. 공리주의적 관점에서 해피슈머의 니즈를 충족시켜줄 솔로몬의 지혜처럼 현명한 대안이 정말 필요하다.

 

나는 지난 11월 5일과 6일 서울대학교병원 인재원에서 '제1회 행복한 세상 만들기 국민 공모전 세바시'를 행코교수단 책임교수들로 구성된 국민강사 34인의 참여로 진행했다. 그리고 내년 1월 9일(월) 서울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제2회 국민 공모전 세바시'를 개최한다. 이러한 행사를 통해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힐링 솔루션을 찾아보고자 한다. 그리고 우리 사회를 치유하는데 도움이 될 솔루션은 행복 코디네이터 실천 프로그램으로 정착시키고, 더 나아가 정부나 자치단체와의 협업 프로그램으로 제안해 나가려고 한다. 당신에게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면 함께 국민 공모전 세바시에서 공유하기를 기대한다.

 

 

<글> 김용진 교수, 전)한남대학교 철학과 강의교수, 국제웰빙전문가협회 협회장, 행코교수단 단장, 행복 코디네이터 창시자, 유튜브 '인생이모작 행복 코디네이터' 크리에이터, 뉴스포털1 전국방송취재본부장, 공보뉴스 칼럼니스트로서 국제웰빙전문가협회를 통해 행복선진국 진입을 목표로 투 트랙(대학교에 행복교과목 또는 행복관련학과 개설 등 지원, 마을리더 행복멘토 직무교육 의무화 입법 추진)을 실현해 가는 중에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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