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코의 희망 편지

행코의 아침 편지 004 - 치매보다 더 나쁜 은혜의 망각

작성일 : 2022-12-11 07:17

 

평소에 행실이 나쁜 늑대가 어느날 음식을 급히 삼키다가 그만 가시가 입안에 콱 박혀서 어쩔줄을 모르고 있었다. 다급해진 늑대는 머리만 아니라 온 몸을 흔들고 발버둥을 쳐 보았지만 입안에 박힌 가시는 도무지 빠지지 않았다. 

 

늑대가 이렇게 고통을 당하는 순간 그 앞에 긴 주둥이를 가진 학 한마리가 늑대 앞을 지나가고 있었다. 늑대는 학에게 자신의 입 안에 박혀 있는 가시를 빼 주면 크게 사례하겠다면서 애원했다. 늑대의 요청을 받은 학은 망설이지 않고 늑대의 입에 자신의 긴 주둥이를 넣어 가시를 뽑아주었다. 가시를 뽑아준 학은 늑대에게 말했다. "가시를 빼 주면 자네는 나에게 크게 사례하겠다고 말했지? 이제 어떻게 사례할 건가?"

 

그러자 가시 문제를 해결한 늑대는 벌컥 화를 내면서 학에게 크게 소리쳤다. "이런 배은망덕한 놈 같으니라구! 네 주둥이가 내 입에 들어가서 내 입안을 뒤적거릴때 내가 콱 깨물어 네 머리를 박살내지 않은 것을 고맙게 생각해라!"

 

​감사를 모르는 무례한에게 깨달음을 안겨주는 이솝우화의 한 편 글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삭막해지는 이유는 바로 작은 일에 대한 고마움을 모르는 몰상식 때문이다. 행복한 세상은 '감사합니다'를 진심으로 말하는 사람들 덕분에 만들어진다. 그러나 불행한 세상은 늑대처럼 곧장 감사할 일을 잊어버리고 자기 욕심만 챙기는 사람의 탈을 쓴 동물들이 만들어 간다. 천사는 감사를 잘 기억하고 사탄은 감사를 까맣게 잊고 불평만을 잘 한다. 

 

지금 대한민국에 필요한 생활운동을 어떤 것일까? 서로 간에 '감사하고 존중하고 함께 나누는 일'이다. 우리는 그것을 행복 코디네이터 생활운동이라고 말한다.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 사탄의 조무래기들이 득실거리는 세상이 아니라, 천사의 서포터즈들이 많아지도록 노력하는 것이 진정 살맛나는 세상을 만드는 일이 된다. 오늘 아침에 당신에게 다시 물어보자. 당신은 천사의 그룹에 서서 세상을 살려가고 있는가? 아니면 사탄의 똘마니가 되어 미치광이 히틀러처럼 세상을 전쟁터로 만들고 있는가를! 

 

 

<글> 김용진 교수, 전)한남대학교 철학과 강의교수, 국제웰빙전문가협회 협회장, 행코교수단 단장, 행복 코디네이터 창시자, 유튜브 '인생이모작 행복 코디네이터' 크리에이터, 한국공보뉴스 칼럼니스트로서 국제웰빙전문가협회를 통해 행복선진국 진입을 목표로 투 트랙(대학교에 행복교과목 또는 행복관련학과 개설 등 지원, 마을리더 행복멘토 직무교육 의무화 입법 추진)을 실현해 가는 중에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