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일 : 2022-12-26 20:43
매년 2월 14일은 유명한 발렌타인데이로 연인들이 달콤한 초콜릿을 선물하며 사랑을 확인하는 날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연인이 아닌 동료들이나 지인 또는 가족에게 초콜릿을 선물하기도 한다. 그런데 발렌타인데이의 기원은 잘 모른다. 발렌타인데이의 기원은 3세기 이탈리아의 발렌티누스(이탈리아어, festa di san Valentino) 신부를 기념하는 날이다.
3세기 이탈리아의 황제는 군인들의 군기문란을 방지한다는 명목으로 미혼 남녀를 많이 입대시키기 위해 군인들의 결혼을 금지했다. 그러나 발렌티누스 신부는 황제의 명령을 어기고 청년 군인들의 결혼을 집례하였다. 그 일로 인해 발렌티누스 신부는 황제의 명에 의해 처형되었다. 발렌티누스 신부의 순교를 기념하는 날이 2월 14일이다. 마찬가지로 한국에서도 2월 14일은 안중근 의사가 대한제국의 독립을 위해 애국하다가 붙잡혀 사형선고를 받은 슬픔의 날이기도 하다.
발렌타인데이에 초콜릿을 선물하는 것은 영국에서 19세기에 시작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본격적인 상술로 그 기본 정신이 퇴색된 것은 1936년 일본 고베에서 한 제과점이 초콜릿 광고에 발렌타인데이를 엮은 것부터이다. 발렌타인데이에 청년들이 초콜릿을 전하며 사랑을 고백하는 풍습이 세계적인 청년문화로 확산된 것은 행복인문학 차원에서 비판적으로 고심해 볼 일이다.
발렌타인데이는 순교자가 된 발렌티누스의 숭고한 정신을 기념하는 방향으로 활성화 되는 것이 본질이다. 그러나 성탄절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박애주의 정신은 없고 이익만 추구하는 장사치들만 설치듯이, 발렌타인데이에도 발렌티누스 신부의 숭고한 사목정신은 소멸되었고 청년들을 현혹시키는 달콤한 초콜릿과 돈 거래만 난무하고 있다.
행복도 마찬가지이다. 본질을 망각하고 허상에 속아 허상을 쫓아다니다보면 불행해지고 만다. '긍정적 몰입'을 행복과 관련시켜 설명한 미국 클레어몬트 대학 심리학과의 칙센트미하이 박사가 15년 전부터 꾸준히 강조한 것도 그러한 맥락이다. 우리가 긍정적 몰입을 해야 하는 이유는 잘못된 습관이나 풍습이나 문화나 사상 등과 같은 허상에서 벗어나기 위함이다.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외쳤던 다수의 군중들, 소크라테스를 처형하라고 외쳤던 다수의 군중들, 그러나 그들의 판단은 틀렸고 역사적으로 큰 실수를 범했다. 이게 다수의 결정이 항상 옳다고 믿는 민주주의의 헛점이기도 하다.
참된 가치관이 혼동되고 갈등사회로 변질되어 가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행복학연구소'를 통해 행복 코디네이터 책임교수들이 머리를 맞대고자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이러한 허상에서 벗어나 참되고 행복한 삶을 향해 고귀한 삶을 몰입하도록 도와주고자 함 때문이다. 행복멘토링은 그런 관점에서 프로그램화 되어야 하고 활용되어야 한다.

<글> 김용진 교수, 전)한남대학교 철학과 강의교수, 국제웰빙전문가협회 협회장, 행코교수단 단장, 한국행복학회 학회장, 행복 코디네이터 창시자, 유튜브 '인생이모작 행복 코디네이터' 크리에이터, 한국공보뉴스 칼럼니스트로서 국제웰빙전문가협회를 통해 행복선진국 진입을 목표로 투 트랙(대학교에 행복교과목 또는 행복관련학과 개설 등 지원, 마을리더 행복멘토 직무교육 의무화 입법 추진)을 실현해 가는 중에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