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일 : 2023-01-07 18:18
우화를 소개해 볼까 한다. 어느 농부의 헛간에 농기구들이 즐비하게 걸려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농기구들이 서로 힘 자랑을 하며 신경전을 벌이기 시작했다. 결국 농기구들은 쇳덩어리를 놓고 힘 자랑 대회를 열기로 하고, 쇳덩어리를 부수는 가장 힘이 센 농기구를 자신들의 형님으로 대접하기로 약속 했다.
그러자 먼저 날카로운 날을 세운 도끼가 나섰다. 도끼는 "이 정도는 내가 세게 내리치면 자를 수 있어!"라면서 쇳덩어리를 내리쳤다. 하지만 불빛만 번쩍이고는 쇳덩어리는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도리어 도끼 날이 부러지고 즉시 무디어지고 말았다. 도끼가 참패를 당하자 큰 톱이 나섰다. 큰 톱은 "저리 비켜! 내가 저 놈을 반 토막으로 단숨에 자를 거니깐!"라고 말하고는 쇳덩어리 가운데를 집중하여 공격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톱날이 부러질 뿐 역시 쇳덩어리는 그대로였다. 이 장면을 지켜보고 있던 망치가 말했다. "다들 그것도 못 자르고 그래? 창피하게시리! 멀찌감치 떨어져서 내가 어떻게 하는가 지켜 봐!"라면서 쇳덩어리를 내리치기 시작했다. 하지만 망치가 뚝 부러지고 그것을 지켜보던 농기구들은 다들 배꼽을 잡고 웃기 시작했다.
그때였다. 불꽃이 나서서 이렇게 말했다. "너희들은 쇳 덩어리를 힘으로 부수겠다고 생각했지? 그러나 강한 놈일수록 힘으로 다스리는 것은 정말로 무지한 일이야! 힘이 센 놈이거나 강한 놈일수록 꼬옥 끌어안고 뜨겁게 달구며 녹여야 해. 내가 하는 걸 지켜 봐!"라면서 쇳 덩어리를 품고 열을 가하기 시작했다. 불은 맹렬하게 타 올랐고 시간이 지나자 그 단단한 쇠가 촛물처럼 주르륵 녹아 흐르기 시작했다. 드디어 지구력이 강한 불꽃이 그 어떤 쇳 덩이보다 정말로 강함을 뜨거운 열정으로 증명하게 된 것이다.
인생도 그렇다. 행복도 그렇다. 뜨거운 열정을 품고 지구력이 강해야만 행복한 인생을 살아갈 수 있다. 작은 문제 앞에서 이런 걱정 저런 핑계로 중도에 포기하는 사람에게는 행복감도 성장하기 어렵다. 결국 뜨거운 열정과 지구력은 역경을 이기는 내공이 되며, 더 나아가 행복한 삶을 만들어가는 에너지가 된다. 행복하지 못하다는 이야기는 어쩌면 내 삶에 열정이 부족하다거나 지구력이 부족하다는 것과도 관련이 있다고 생각해 보면 어떨까? 당신은 열정이 얼마나 있는가? 그리고 지구력이 얼마나 강한 삶을 살고 있는가?

<글> 김용진 교수, 전)한남대학교 철학과 강의교수, 국제웰빙전문가협회 협회장, 행코교수단 단장, 한국행복학회 학회장, 행복 코디네이터 창시자, 유튜브 '인생이모작 행복 코디네이터' 크리에이터, 한국공보뉴스 칼럼니스트로서 국제웰빙전문가협회를 통해 행복선진국 진입을 목표로 투 트랙(대학교에 행복교과목 또는 행복관련학과 개설 등 지원, 마을리더 행복멘토 직무교육 의무화 입법 추진)을 실현해 가는 중에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