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뉴스

행코의 희망 편지 011 - 당신의 정체를 물어보자

작성일 : 2023-01-10 20:15

'심은대로 거둔다'는 말은 성경의 핵심 문장이다. 불경의 핵심 문장은 '자업자득'이다. 성경의 천국이나 지옥도, 불경의 극락이나 지옥도 다 내 삶의 결과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 한결같은 메시지이다. 성공이나 행복이라는 결과물에는 내 역할이 중요하게 작용한다는 의미이다.

 

행복 코디네이터는 40대 초반인 2000년 초반에 로마 교황청을 방문했고 그 유명한 시스티나 성당을 관람할 수 있었다. 그런데 시스티나 성당에 들어서면서 거대한 사이즈의 천장화인 '천지창조'와 길게 늘어진 '최후의 심판' 벽화를 보며 정신이 번쩍 들었던 기억이 난다. 바로 그 위대한 명화는 본래 화가가 아니라 조각가 출신인이었던 미켈란젤로가 그린 것이다.

 

 

미켈란젤로가 '천지창조'를 그린후 25년이 지난 환갑이 되었을 때 교황 바오로3세가 '최후의 심판'을 또 그리라고 명령했고, 미켈란젤로는 14미터에 달하는 서쪽벽에 391명이 등장하는 '최후의 심판'을 6년간 그려서 완성했다. 비록 500여년이 지났지만 현재에도 '천지창조'나 '최후의 심판' 등은 그곳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의 마음을 숙연케 하는 대단한 감흥을 안겨준다. 어디에서 이런 힘이 나오는 것일까?

 

이탈리아 시골 농장에 한 시골뜨기 청년이 일용직 정원사로 취직했다. 그런데 그 청년은 다른 잡부들과 달리 틈만 나면 나무 화분에 열심을 다해 조각을 하곤 했다. 남들이 쉬는 시간에도, 남들이 퇴근하고 집에 간 후에도 그 청년은 정원 구석지에 남아서 조각에 몰입했다. 농장주는 이 청년이 나무 화분마다 예쁘게 조각하는 것을 보고 기분이 좋아서 이렇게 물었다.

 

 

"자네는 굳이 나무 화분에 조각을 하지 않아도 일당을 받는데, 왜 돈을 더 주지도 않는데도 불구하고 구태여 힘들게 거들떠 보지도 않는 저 나무 화분에 조각을 하는건가?" 그러자 그 청년은 머쓱한 웃음을 지으며 이렇게 대답헸다. "저는 오늘 하루도 이 정원을 아름답게 만들 의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무 화분을 조각하는 것도 제가 잘 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틈틈이 해 보는 것이고요."

 

농장주는 이 청년의 인간 됨됨이에 만족해 했다. 농장주는 농장을 이어갈 양아들로 그 청년을 선정하고 학비를 주어 미술학교에 입학을 시켰다. 농장주의 감동을 일으킨 것은 별것 아닌 행동인듯 보이지만, 일반인들은 생각지도 아니하는 평범한 나무 화분에다가 조각하는 노력 이었다. 그렇게 시골 농장의 나무 화분을 조각하다가 미술계의 스타가 된 사람이 바로 시스티나 성당을 생각하면 성당 건축을 계획하거나 완공시킨 교황보다도 더 먼저 생각나는 사람인 미켈란젤로이다. 인성이 잘 된 까닭에 미켈란젤로는 훗날 당대 최고 권력자인 로마 교황까지 가장 신뢰하는 세계적인 예술가로 성장하였던 것이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에게 오늘은 행복 코디네이터로서 조용히 물어보자. 이에 대한 양심적이고 정직하게 답해 보라. 당신은 당신이 살아가는 공동체에서 정말 얼마나 성실한 구성원인가? 당신은 그 공동체에 더 큰 비전을 보태어 가는 존경받을 선구자 바울인가? 아니면 당신은 맡겨진 일에만 충실하는 보통 점수의 디모데인가? 아니면 당신은 공동체의 선보다 자신의 어떤 얄팍한 이익을 위해 공동체를 이용하는 이기적 데마인가? 그것도 아니면 당신은 공동체의 기강을 파괴하고 흠집내는 가룟 유다인가? 

 

 

<글> 김용진 교수, 전)한남대학교 철학과 강의교수, 전)복음신학대 윤리학교수, 국제웰빙전문가협회 협회장, 행코교수단 단장, 한국행복학회 학회장, 행복 코디네이터 창시자, 유튜브 '인생이모작 행복 코디네이터' 크리에이터, 한국공보뉴스 칼럼니스트로서 국제웰빙전문가협회를 통해 행복선진국 진입을 목표로 투 트랙(대학교에 행복교과목 또는 행복관련학과 개설 등 지원, 마을리더 행복멘토 직무교육 의무화 입법 추진)을 실현해 가는 중에 있음.

 

행복뉴스 이전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