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코의 희망 편지

행코의 희망 편지 018 - 공감하는 능력이 메말라 가는 것은 아닌지?

작성일 : 2023-01-11 12:48

성경이 말하는 '항상 기뻐하라'는 것과 '범사에 감사하라'는 윤리적 실천 명제는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데 메우 중요한 관계재이다. 비록 재산이나 학식은 적더라도, 삶에서 이웃에게 기쁨과 감사를 잘 표현하는 사람은 이웃과의 소통에서 매우 큰 자산을 가진 유능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관계재가 틈실할수록 이웃을 이해하고 배려하고 공감하는 능력도 비례하게 된다. 그래서 오늘은 행복 코디네이터가 질문을 하나 던진다. 그 질문은 다음과 같이 당신에게서 나오는 삶의 향기와 관련되 것이다.

 

"당신은 공감능력이 있는 '사람다운' 존재인가? 아니면 공감능력이 메마른 '인두겁을 한 고약한 괴물'인가?"

19세기말부터 20세기 중반까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작곡가로 추앙받던 사람이 바로 폴란드에서 초대 수상까지 지낸 이그나치 얀 파데레프스키이다. 그는 너무나 실력이 출중하여 옥스퍼드대학교와 콜럼비아대학교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던 당대 최고의 피아니스트였다. 

 

어느날 파데레프스키가 친구로부터 피아노 연주회에  초청을 받았다. 친구의 딸인 피아니스트의 연주회에 초청을 받았던 것이다. 하지만 파데레프스키는 선약으로 인해 참석하지 못한다고 통보했고, 친구와 그 딸은 파데레프스키가 연주회에 참석하지 못하는 줄 알고 행사를 시작했다.

 

친구의 딸은 안정되게 첫 곡을 무사히 연주했고 관중의 우뢰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 친구의 딸은 관중석을 보며 인사를 하다가 객석에 앉아서 자신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는 그 유명한 파데레프스키와 눈길이 마주쳤다. 순간 세계적인 피아니스트가 자신의 연주를 지켜본다는 생각 때문에 친구의 딸은 심장이 쿵쾅거렸고 악보를 놓친 그 순간 연주는 엉망진창이 되고 말았다. 예기치 못한 상황에 너무나 당황한 친구의 딸은 연주회 도중 피아노 건반에 엎드려 울음을 터트렸다.

 

그러자 바로 그러한 순간을 목격한 파데레프스키가 자리에서 일어나 소녀에게 다가와서 등을 토닥거리며 이렇게 속삭였다. "얘야! 처음에는 잘 하고 있더구나! 그러나 이번에는 틀려도 괜찮아. 그러나 네 연주 실력은 지금 이곳에서 가장 최고의 수준이란다. 자 마음을 가다듬고 다시 건반을 두들겨 보거라!"

 

소녀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의 따스한 공감과 격려와 칭찬에 힘을 얻고 이날 무사히 연주를 마쳤다. 위대한 사람은 실수한 사람을 비난하기 보다는 실수를 감싸주고 격려하고 세워주는 공감능력이 큰 사람이다. 아름다운 향기가 나는 사람은 타인에 대한 공감능력이 큰 사람이다.

 

공감능력은 인격의 아름다운 뒷모습이며 동시에 위대한 인생 자산이 된다. 그런데 요즈음 우리 사회에는 공감능력이 없는 인두겁을 쓴 괴물이 많다. 그래서 세상이 난도질 당하고 공동체 행복이 무참히 파괴되기도 한다. 지금 대한민국에는 갈등과 분쟁을 치료해야 한다. 그것의 시작은 나부터 공감능력을 키워가는 것이다.

 

 

 

<글> 김용진 교수, 전)한남대학교 철학과 강의교수, 국제웰빙전문가협회 협회장, 행코교수단 단장, 한국행복학회 학회장, 행복 코디네이터 창시자, 유튜브 '인생이모작 행복 코디네이터' 크리에이터, 한국공보뉴스 칼럼니스트로서 국제웰빙전문가협회를 통해 행복선진국 진입을 목표로 투 트랙(대학교에 행복교과목 또는 행복관련학과 개설 등 지원, 마을리더 행복멘토 직무교육 의무화 입법 추진)을 실현해 가는 중에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