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일 : 2023-01-15 17:59
이 세상에는 미래를 바라보는 시력이 약한 사람들이 많다. 눈 앞에 떨어진 몇 조각의 빵 덩어리에 코를 파묻고 인생을 허비하다가 죽음으로 끌려가는 사람들이 많다. 눈을 크게 뜨고 저 멀리 다음 시대를 바라보는 안력을 누구나 키워야 하듯이, 행복 코디네이터들에게는 시대의 변화를 읽어갈 줄 아는 혜안이 필요하다.
그래서 오늘은 알래스카를 극한의 얼음덩어리로만 보고 명동땅 몇 백평 가격에 훌쩍 팔아버린 18세기 제정러시아의 퇴보적 세계관에 붙들려 실패한 정치인들을 뒤쫓아가 보려고 한다. 지금 대한민국의 상황을 승화시킬 안목을 키우기 위해서!
알래스카는 미국의 50개 주 가운데 섬으로 구성된 하와이를 제외하고는 미국 본토와 떨어져 있는 유일한 역외 주로서 아주 큰 면적의 동토이다. 에스키모 알류트족들은 예로부터 이 땅을 '알래스카(Alyeshka)라고 불렀다. 비록 300여명 밖에 안되는 적은 숫자였지만 이 땅의 원주민으로 조상대대로 살아왔던 알류트인들은 '위대한 땅'이라는 의미로 알래스카라고 불렀던 것이다. 그렇지만 알래스카를 점령한 채 수탈만 하던 제정러시아의 무능한 정치인들은 그 땅의 가치를 바로 보지 못했다.
본래 알래스카는 러시아의 땅이 아닌 알류트인들의 숨겨져 있던 땅이었다. 러시아는 해달의 고급 모피가 돈이 되는 것을 알고 점령했고 러시아 땅으로 소유권을 만들었다. 하지만 러시아가 고요하던 이 땅을 점령하고 수탈한지 100여년 만에 알래스카의 해달은 멸종위기에 처했고, 단순히 돈벌이만을 추구하던 러시아인들에게 알래스카는 이제 허접한 불모지로만 평가되고 말았다. 그러던 중 1860년대 크림 전쟁에서 패배한 러시아는 극심한 재정난을 해결하기 위해 알래스카를 미국에게 아주 헐값에 팔아버렸던 것이다.
이렇게 하여 1867년 10월 18일에 미국은 알래스카를 단돈 720만 달러에 거저 줍게 되었다. 미국 본토의 20%나 되고, 한반도의 7배나 넘는 어마무시한 면적의 알래스카를 1에이커(1,224평)당 2달러도 아닌 2센트에 사게 되었다. 물론 미국내에서도 알래스카 구입에 대한 반대 여론은 거세었고 의회는 대통령과 국무장관을 소화하여 비난을 퍼 부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1897년 알레스카에서 엄청난 매장량의 금광이 발견되면서 황금의 땅으로 각광받게 되었고, 황금에 미친 사람들이 서부를 개척하였듯이, 이제는 알래스카로 몰려 들었던 것이다.
이제 미국의 땅이 된 알래스카는 '3금(金)의 보고(寶庫)'가 되었다. 1천억 배럴의 석유가 풍부하게 매장되어 있는 석유금고, 드넓은 대지를 덮고 있는 산림금고, 그리고 얼마나 매장되어 있을지 모를 황금이 묻혀 있는 황금금고! 러시아가 버린 알래스카가 보물 단지였음을 확인하게 되는 데에는 100년도 채 걸리지 않았다. 마찬가지로 뉴욕의 그 화려한 관광지가 된 맨해튼섬도 미래를 생각할 줄 아는 어떤 네덜란드인이 4달러에 불과한 양주 한 병을 원주민인 인디언에게 주고 매입한 땅이라고 한다.
아뿔싸! 안목이 약하면 이런 엄청난 실수를 범한다. 행복 코디네이터가 40년 전 유성 학하리 땅을 평당 2만원에 1천평만 사 놓았더라면? 그 때 무주군 설천면 미천리 산 79번지의 산 36,000평을 3,000만원에 사지 말고 말이다. 지금은 평당 600만원 이상은 눈 감고도 팔 수 있을 정도로 300배나 뛰었는데.... 40년 전 나에게는 이렇게 땅을 보는 안목이 부족했었다.
땅 이야기는 그만하고 오늘 또 당신에게 나는 조용히 질문을 던진다. 당신은 제정 러시아의 안목이 병든 정치인들처럼 아니면 맨해튼섬의 어리석은 원주민처럼, 엄청난 보배가 숨겨져 있는 'Something'을 발견하지 못해서 지금 헛된 것으로 바꾸고 있는 것은 아닌가? 어릴 때 지금 생각하면 참 진귀한 가치를 가진 조상들의 유산인 각종 보물을 틈틈이 엿장수에게 갖다 주고 엿가락으로 바꿔 먹었던 참 어리석었던 나처럼 말이다.

<글> 김용진 교수, 전)한남대학교 철학과 강의교수, 국제웰빙전문가협회 협회장, 행코교수단 단장, 한국행복학회 학회장, 행복 코디네이터 창시자, 유튜브 '인생이모작 행복 코디네이터' 크리에이터, 한국공보뉴스 칼럼니스트로서 국제웰빙전문가협회를 통해 행복선진국 진입을 목표로 투 트랙(대학교에 행복교과목 또는 행복관련학과 개설 등 지원, 마을리더 행복멘토 직무교육 의무화 입법 추진)을 실현해 가는 중에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