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일 : 2023-04-13 13:58
어떤 행복 코디네이터가 전해온 자신 부인의 이야기이다. 희망편지에서는 개인정보를 지키기 위해서 그냥 평범하게 갑돌이와 갑순이라고 하자. 갑돌이가 장가를 가서 갑순이와 알콩달콩 잘 살았다. 20여년 살다 보니 아이들도 제법 컸고 부부동반하는 친구들 모임도 생겨났다.
어느 날 갑돌이 부부는 친구 부부 모임에 갔다. 그리고 시끌벅적한 모임을 마치고 귀가했다. 그런데 그 이후로 한동안 아내 갑순이의 얼굴이 어두워져 있었다. 늘 긍정적이고 흥이 넘치던 사람이었는데 우울한 그림자가 생기게 된 것이다. 갑돌이는 혹시 아내가 아픈가 걱정되어 물어보았지만 아내는 아무렇지 않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이야기했다.
그후 또 친구 부부 모임일이 다가왔다. 그런데 갑순이는 몸이 좀 안좋다면서 갑돌이만 다녀오라고 하더란다. 영문도 모른 채 얼굴이 어두워진 갑돌이가 친구 부부모임에 갔다. 그랬더니 가장 친한 친구 길동이가 조용히 불러서 한 마디 하더란다.
"친구야! 자네 집사람이 아마도 지난 번 모임시에 여자들이 수근덕 거리는 소리를 듣고 속이 많이 상했었나 보다. 자네 집사람 가방이 싸구려니 뭐니, 옷도 후줄근하니 뭐니 그런 쓰잘데기 없는 말을 했다더군. 그런 일이 생겨 친구로서 미안하네. 용서하고 부인을 잘 다독거리시게."
이 날부터 갑돌이는 열심히 용돈을 모았다. 그리고 아내 몰래 잔업을 늘렸고 주말에는 친구를 만나러 간다면서 큰 식육식당 아르바이트를 하며 돈을 모았다. 그렇게 모은 돈이 500만원 정도 되었다. 어느 날 갑돌이는 아내의 손을 꼬옥 잡고 백화점에 구경이나 가자고 데려 갔다.
그 날 갑순이는 엉겹결에 남편으로부터 아주 멋진 가방 하나를 선물 받았다. 450만원짜리 비싼 명품 가방을... 갑순이는 좋으면서도 어쩔 줄 몰라했다. 남편 갑돌이는 이렇게 말했다. "여보! 다음번 친구부부 모임에는 꼭 이 가방 둘러메고 가! 가서 즐겁게 놀다 오자구! 사랑해! 그리고 알뜰하게 살림을 살아줘서 정말 고마워!"

<글> 김용진 교수, 전)한남대학교 철학과 강의교수, 국제웰빙전문가협회 협회장, 행코교수단 단장, 국민기자뉴스 대표, 한국행복학회 학회장, 행코문학회 회장, 은퇴한 파워시니어 웰에이징 캠프 전문 화율림 고문, 행복 코디네이터 창시자, '한국공보뉴스'의 칼럼니스트이다. 주저로는 행복과 관련된 전문도서인 <행복지도사><행복교육사><행복상담사><행복 코디네이터><인문학 Symposium><행복특강의 핵심주제들><행복인생경영> 등이 있고 31권의 행복강사들을 위한 공동저서가 있다. 행코교수단과 한국행복학회를 통해 행복서포터즈 운동, 마을리더 행복멘토 입법추진, 행복대학교 설립 2030 비전을 차근차근 추진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