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일 : 2023-04-13 14:13
러시아의 모스크바에서 추운 겨울날 일어난 이야기이다. 영하 20도가 넘어가는 아주 추운 날 남루한 옷을 입은 깡마른 거지가 길거리에서 구걸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던 노신사를 가로 막은 거지는 한푼만 도와 달라고 요청했다.
노신사는 자전거에서 내려 거지를 바라보며 자신의 주머니를 뒤지기 시작했다. 돈이 있으면 손에 쥐어줄려고 돈을 찾았던 것이다. 그런데 아쉽게도 그날 따라 노신사는 지갑을 집에 두고 나왔던 것이다. 노신사는 그날 마침 러시아 황제에게 문학 강의를 하러 급히 가다보니 지갑을 집에 놔두고 왔던 것이었다.
노신사는 거지에게 이렇게 말했다. "형제여! 미안하구려! 내가 지갑을 집에 두고 오다보니 수중에 돈이 없구려! 대신 내 외투를 드릴테니 이것을 입으시오. 그리고 신발이 다 헤어져 발가락이 나오니 이러다간 동상에 걸리겠소. 내 신발을 신고 가시오. 나는 자전거를 타고 가면 되니 내 걱정은 마시오."라며 외투와 가죽 부츠를 벗어 거지에게 입혀주고 신겨주고 급히 왕궁으로 떠났다.
거지에게 형제라고 불러준 사람은 이 사람이 처음이었다. 바로 이 사람이 러시아의 대 문호인 톨스토이였다. 톨스토이는 82세에 죽기까지 가난한 이웃에 대한 행복나눔을 고민하고 실천했던 아주 존경스러운 행복 코디네이터였다. 그가 열차로 맏딸 알렉산드리나와 함께 이동하던 중 고열로 아스타포보역에 내려 역장 관사에서 머물다 결국 죽음을 맞이했다. 고열로 시달리며 죽어가던 톨스토이는 "농민들이, 농민들이 배고픔으로 죽어가고 있어."라며 울먹이며 눈물을 흘리다가 죽었다.
톨스토이는 죽기 이틀 전에 몸을 일으켜 앉아 거친 숨을 헐떡이며 맏딸 알렉산트리아 톨스타야에게 이렇게 말했다. "너희들에게 한 가지만 충고한다. 이 세싱에는 톨스토이 외에도 많은 사람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거라. 너희들은 톨스토이 한 사람만 늘 바라보는구나!"

<글> 김용진 교수, 전)한남대학교 철학과 강의교수, 국제웰빙전문가협회 협회장, 행코교수단 단장, 국민기자뉴스 대표, 한국행복학회 학회장, 행코문학회 회장, 은퇴한 파워시니어 웰에이징 캠프 전문 화율림 고문, 행복 코디네이터 창시자, '한국공보뉴스'의 칼럼니스트이다. 주저로는 행복과 관련된 전문도서인 <행복지도사><행복교육사><행복상담사><행복 코디네이터><인문학 Symposium><행복특강의 핵심주제들><행복인생경영> 등이 있고 31권의 행복강사들을 위한 공동저서가 있다. 행코교수단과 한국행복학회를 통해 행복서포터즈 운동, 마을리더 행복멘토 입법추진, 행복대학교 설립 2030 비전을 차근차근 추진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