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코의 희망 편지

행코의 희망 편지 136 - 사랑나눔의 들불을 지핀 우체부

작성일 : 2023-05-13 21:53

어느 면 소재지 우체국 우체부의 이야기이다. 이 우체부가 자신의 구역에서 우편물 배달을 하던 중 할 할머니의 집에 우편물을 배달하면서 우연히 수도세 고지서 금액을 보곤 깜짝 놀랐다. 혼자 사는 할머니로서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많은 금액이 나왔기 때문이었다.

 

우체부는 "할머니! 이번 달 수도요금이 엄청 많이 나왔네요? 혹시 수도 파이프가 새는거 아니에요? 제가 살펴봐 드릴까요?"라고 묻자 할머니는 "아냐. 오갈데 없는 불쌍한 노인 몇 명을 우리집에 들여서 같이 지내다 보니 수도요금이 많이 나올수 밖에..."라고 대답하고 들어갔다.

 

다음 날 우체부는 할머니 집을 지나치다가 어떤 상황인가 궁금하여 살며시 대문을 열고 들어가서 안부를 물었다. 할머니가 현관 문을 열고 나오는 틈 사이로 얼핏 보아도 치매에다가 뇌병변을 앓고 있는 듯한 할머니들 몇 분이 거실 바닥 여기저기에 누워 있었다.

 

우체부는 할머니에게 빨래와 청소를 점심시간에 30분씩 도와 드리겠다고 말씀드렸고 다음날부터 재빨리 점심을 먹고 할머니집으로 달려와서 봉사를 하곤 했다. 이렇게 한 달이 가고 두 달이 가면서도 우체부의 행복나눔은 그치지 않았다. 덕분에 할머니는 아주 수월하게 노인들을 돌볼 수 있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체부가 여느때와 같이 점심을 먹고 할머니 집에 들어서자 깜짝 놀라고 말았다. 할머니의 집에 군 소재지 상급기관 우체국의 국장과 간부들 그리고 자신의 상급자인 우체국장까지 앞치마를 두르고 와서 대청소를 하고 있는 중이었기 때문이었다. 이 장면을 보고 깜짝 놀라 어쩔줄 몰라하는 우체부에게 군 소재지 우체국장이 다가와서 어깨를 쓰다듬으며 이렇게 말했다.

 

"김주사! 정말 고맙소. 점심때마다 사라지는 것이 수상해서 면 국장님이 뒷조사를 하다 보니 이렇게 훌륭한 일을 한다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다고 나에게 직접 보고를 하시길래 오늘 나도 현장에 와 보았소. 당신은 우편물만 배달하는 우체부가 아니라 행복을 나누어주는 행복 배달부요. 정말 존경받을 우체부이기에 진심으로 감사의 박수를 보내오."

 

 

 

 

<글> 김용진 교수, 전)한남대학교 철학과 강의교수, 국제웰빙전문가협회 협회장, 국민기자뉴스 대표, 행코교수단 단장, 한국행복학회 학회장, 행코문학회 회장, 은퇴한 파워시니어 웰에이징 캠프 전문 화율림 고문, 행복 코디네이터 창시자, '국민기자뉴스'와 '한국공보뉴스'의 칼럼니스트이다. 주저로는 행복과 관련된 전문도서인 <행복지도사><행복교육사><행복상담사><행복 코디네이터><인문학 Symposium><행복특강의 핵심주제들><행복인생경영> 등이 있고 31권의 행복강사들을 위한 공동저서가 있다. 행코교수단과 한국행복학회를 통해 행복서포터즈 운동, 마을리더 행복멘토 입법추진, 행복대학교 설립 2030 비전을 차근차근 추진하는 중이다.